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한 뒤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생전 일기예보 방송 중 손목에 밴드를 부착한 모습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"오요안나 사망 15일 전 손목 상태"라는 게시물이 확산되며 관심이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영상에는 고인이 왼쪽 손목을 테이핑한 채 날씨 정보를 전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요안나는 지난해 8월 26일부터 8월 29일까지 왼팔 안쪽 손목에 밴드를 붙이고 일기예보를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고인은 9월 6일 마지막 방송을 한 뒤 9월 15일 세상을 떠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생전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해 9월 6일, 고인이 가양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행인의 신고로 구조됐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에 따르면, 당시 오요안나는 "직장이 너무 힘들다"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.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여러 병원을 전전했고, 직장 생활로 인해 지속적인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휴대전화에서는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며,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족은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며,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MBC 사장과 부서 책임자를 경찰과 고용노동부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MBC는 사망 4개월 만인 최근에서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화면출처ㅣ온라인 커뮤니티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※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☎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2030952220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